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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아프리카

아프리카(01) 역사적인 아프리카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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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계 일주 중인 막차탄 워홀러 바꼬 박고범입니다.


세계여행이라고 그랬다가 세계일주라고 그랬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계속할껍니다.

전 줏대없는 놈이니깐요. 애니웨이..


세계여행의 마지막에서 두번째 대륙이 되어줄 아프리카를 여행중입니다.

원래 저 아프리카 별로 안오고 싶었거든요. ㅎㅎ 하지만 오길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아프리카라고 검색어를 치면 아마.. 처음 나오는데 아프리카 후기 이게 보통

엄청 무서운 후기들이거든요. 저도 세계여행 아프리카 다녀온 친구가 사람이 죽는걸 직접 봤다는걸

직접 들어서... 흠좀무였습니다.


그래서 전 이집트나 모로코.. 모나코인가요? 북쪽 유럽이랑 가까운 쪽들만 들를 생각이었거든요.

하지만 나름 세계여행을 하는자로써 아프리카 어디갔다 왔니? 물으시는데 이집트요!! 라고 대답하기는 좀...

그리고 또 희망봉, 대륙 최남단, 케이프타운에 대한 환상도 나름 있었구요. 


그래서 저는 과감히 인도에서 케이프타운으로 이동을 합니다.


제 지인 중 저보다 한발짝 앞서서 아직 여행중인 친구가 있는데요. 아프리카에 가있길래 비행기표 얼마줬는지

물었었습니다. 네팔에서 800불인가 줬다고 그러더라구요. 엄청 비싸게 줬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스카이스캐너의 anywhere신공, 나라지정으로 뭄바이에서 아프리카를 가는게 나름싸다는 걸 알고..

인도여행을 뭄바이에서 끝내게 되었습니다. 뭄바이는 비행기타러 간거죠. ㅎ

언젠가 인도 여행 이야기도 할 날이 오겠죠? 근데 그전에 좀 많이 까먹겠죠. ㅜㅠ

뭄바이 멋진 기차역

<뭄바이 공항가는 길에 만난 Chhatrapati Shivaji Terminus railway station>

뭄바이에서 에디오피아 항공을 타고 요하네스버그까지 이동, 거기서 남아공 국내선 저가 항공을 타고 케이프타운

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에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에디오피아 항공 연결편 사이에 스탑오버 시간이 고작 50분밖에 안되었다는 점...

탈 수 있으니깐 팔았겠지 싶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쪼는 제 모습.. 만약 절 버리고 가면 다음뱅기가 언제인지 모르고..

그다음에 탈 저가항공은 에디오피아 항공도 아니니 제가 표를 다시 사던가 해야할꺼 같았거든요.

여행 후기들 보면 비행기 놓쳐서 돈을 30만원씩 더내고 다시 사는 경우도 더러 있더라구요. 전 아직 그런 경험은 없네요.

바보처럼 도둑을 한방에 싹다맞은적은 두번이나 있지만 말입니다. :)


근데 이놈의 첫 비행기가 엄청 늦게 뜨는겁니다. 아니.. 50분밖에 없는데 그것마저 첫 비행기가 갉아 먹다니.. 

나중에 첫 비행기 도착해보니 이미 보딩타임 시작된지 한참 뒤에 저희 비행기는 도착했습니다.

어떤 다른 후기 보니깐 비행기 놓칠뻔했다.. 엑스레이 검사 등을 다시하느라 한참 걸렸다.. 많았거든요 ㅎ

근데 저는 여행 도중 비행기 to 비행기 버스이동은 처음 해봤습니다. 버스가 비행기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각 행선지 별로 태워서는 경유 비행기로 다 버스로 데려다줘서는 바로 타더라구요. 그 비행기들에는 이미

오래전에 탑승해서 기다리는 경유가 아닌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무튼 사서 걱정 한거랑 다르게 잘 요하네스버그에 도착.


<귀여운 망고 비행기>


그리고는 다시 망고로 갈아타려 하는데 신용카드 결제한걸 보여달라고... 저 잃어버렸거든요 ㅜㅠ

한국인인데 호주카드를 이용하는것때문에 보안상 체크하는거 같더라구요. 

비행기표 받는곳에서 시큐리티로 여러번 왔다갔다 하더니 시큐리티 직원이 직접 와서는 여러 질문을 하더니..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묻는데 핸드폰도 잃어버렸고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노트북에 자동 로그인 되어있는 호주은행 홈페이지가 생각나서 그걸 보여줘서 다행히 통과했습니다.

만약에 그거마저 잃어버렸거나 자동 로그인으로 되어있지 않았다면... ㅜㅠ

정말 개고생했을꺼에요.


인도에서 나올때도 여권 잃어버려서 엑시트 폼이라는걸 받아서 겨우 나왔는데 종이 받은거랑 여권에 적힌거랑 내용이 같길래 그냥 종이를 수화물가방에 서류철에 놓고 부쳤는데, 이미그레이션 심사관이 종이 보여달라고 그러는거에요. 

기가막혀서.. 허헐... 수화물로 보냈다고 말하면서도 제가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걸 왜 거기다 넣었는지..

제 자신이 막 한심하고.. ㅋ 그래서 거기서 엄청 오래 서있었어요. 그 뒤쪽에 높은 사람한테 나 통과시켜도 된다는 확인을

받으러 몇번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ㅜㅠ


정말 힘들게 힘들게 아프리카에 왔네요.


원래는 요하네스버그에서 버스를 타고 케이프타운으로 이동하려고 그랬어요. 왜냐면 저는 배낭여행자니깐요.

그런데 제가 검색해서 본 비행기가격보다 버스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그리고 비행기가격을 왜 검색하게 되었냐면,

나미비아 비자를 미리 받아야 하는데 제가 그냥 투어 5일전에 도착하면 완전 충분하겠지 하고 비행기표를 예매했는데,

투어가 일욜에 시작이라 비자를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날은 금욜이고 제가 월요일에 요하네스버그 도착이고,

무조건 화요일에는 신청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야되는구나 했는데 비행기가

더싸니깐 금상첨화였습니다. ㅎ 나중에 만난 남아공에 4년씩나 사신 분도 한번도 그런 가격에는 타본 적이 없다고

그러시더라구요. ㅎ 망고에어 스카이스캐너 감사합니다. ㅎㅎ


망고 표를 받고 남는 시간동안 현금도 인출하고 유심카드도 사고 밥도 사먹고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


그렇게 케이프타운까지 들어오고 공항버스를 이용해서 숙소까지 잘 이동하였습니다 ㅎㅎ

첫인상은 추웠어요 ㅠ 너무 더운데 있다와서 그런지 몰라도.. ㅜㅠ


<숙소에서 먹은 늦은 저녁>

*남아공 시세 정보(2016.05)

요하네스버스 to 케이프타운 비행기표값 : 4.5만원

유심+500메가 데이터 : 7천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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