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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Holiday/Canada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도시&마을 비교(지역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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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워홀 끝나기 20일 남은 상황이다. 주관적인 잣대로 도시&마을을 비교하겠다.

나는 작게는 두번의 지역이동을 했고 크게는 한번의 지역이동을 했다.

BC주의 관광도시이자 유학도시인 밴쿠버에서 6개월을 지냈고 알버타주의 작은 마을 두군데서 나머지 기간을 지냈다.

각 지역에서 지내는 데는 장단점이 다 있었다.

처음에 밴쿠버에서 6개월을 지냈다. 즐겁게 지냈다. 날씨 좋고(난 불행인지 다행인지 레인쿠버, 밴쿠버의 겨울을 경험하지못했다.)

클럽이 즐비한 거리에서 클럽도 가보고 유학생들이나 관광객들이 가는 맛집도 찾아가보고..

등산도 하고, 유학원에서 주최하는 레프팅 MT도 가고, 학원에서 단체로 가는 록키산맥 투어에도 참여했다.

일이 없는건 아니지만 내가 할만한 일은 없어보였다. 그리고 밴쿠버에서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다.

밴쿠버에는 유학생, 영주권자들도 많아서 영어를 잘하는 한국인, 그리고 영어즐 우리보단 잘할 수 있는 다른 나라 출신 아이들도 많아서 더 치열한 것 같다.

그리고 무료 영어 교육 기회가 없었다. 컨버세이션 클럽이나 언어교환 랭기지 익스체인지 같은 걸 가도 아주 돈 없이 배울수는 없는 형편이었다. 

밴쿠버에 6개월 있으면서 앞에 1개월은 학원다니느라 놀았고, 중간에 2,3개월정도 일하고 2,3개월정도는 놀았다.

쭉 할수 있는 일을 구했다가 잘못한다고 짤렸고, 한번은 단기성 일을 잡아서 한달정도 하다가 그만두게 되었다.

일을 구하면서 노는 기간이 길었고 나중에는 록키산맥 투어를 가겠다는 이유로 몇주를 일을 안하고 놀았다.

록키를 다녀와서는 6개월 정도 남았고 한번만 더 한달 정도 일을 하다가 또 짤리거나 단기성 일을 하게 되면 비자가 6개월도 안남은 경우에 잡을 구하기 더 어려워진다고 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6개월동안 쭉 할 수 있는 잡을 구하고 싶었다. 그래서 지역이동을 결심했다.

 돈을 많이 모을 수 있는 6개월정도 일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돈을 그렇게 많이 모으지는 못했다. 지역이동은 알버타 주에 있는 하우스키핑 잡을 구하기로 마음 먹었다. 빨간 깻잎 카페에 보면 알버타주 소도시 하우스키핑 일이 많이 올라온다. 난 두군데에서 일을 했는데 한군데서는 또 잘못한다고 짤렸다.

 거기라고 안짜르는 것은 아니었다..ㅋㅋ 난 사장을 해야할 거 같다...=_= 알바는 무리인가보다..회사 그만두고 여기서 뭐하는건가 라는 생각이...ㅋ

무튼 그래서 거기서 다른 하우스키핑 잡을 구해서 이동했다. 여기는 혼자서는 찾아도 갈 수 없는 그런 곳이다. 그레이하운드로 올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 가면 매니저님이 마중을 나와서 데려가는 것이다. 나중에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매니저님이 데려다줘야되기 때문에 뭐 깽판치고 그냥 갈께요 하고 나올 수는 없는 환경이다.

나야 남자고 상황이 급박한 상황(이미 그땐 비자가 6개월도 안남았을 때였다.)이라서 들어왔지만 나말고 다른 애들은 왜 여기로 왔는지 이해가 안됐다. 소도시 두군데를 비교하자면 전자가 환경면에서는 훨씬 나았다.

그레이하운드 역에서 그 모텔까지 걸어도 갈 수 있는 거리였고, 모텔 근처에 있어야할 것은 다있었다. 팀홀튼이 2개,

맥도날드, KFC, 서브웨이, 편의점, 월마트, 노프릴스 등 없는게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모텔 안에 숙소를 제공하여 인터넷비용, 전기세, 수도세 등 아무것도 낼 필요 없었다. 돈을 잘 모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단점은 여기는 무료ESL이 없었다.

두번째로 간 곳은 방값을 월300을 받았고, 전기세, 수도세 등도 1/n을 하는 상황이었다. 한달에 400정도는 방세+유틸리티로 지불하게 되었고 거기에 시급은 그전보다 0.5불 높은정도로 그전 모텔이 돈모으기는 나은 상황이었으나 매니저님이 이전 곳보다 좋았다. 같이 일하는 애들 중에는 나를 싫어하는 애도 있고, 나도 그애가 별로 맘에 안들었었고,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일단 환경부터 잘 알아보고 맞춰서 가는게 좋은거 같다. 두번째 온 곳의 좋은 점은 무료 ESL 매주 월,수에 2시간 정도씩 하는 수업이 있었다는 점이다. 가면 멕시칸, 일본인, 러시아인 등 와서 같이 영어 공부하는 환경이 좋았었다. (요즘은 끝나가니깐 가기 싫어서 안가고 있다.)

나의 추천은 두군데 다 경험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워홀 중 다들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경험인거 같은데 한지역 1년 있다 가는 것보다는 6개월 정도씩 다녀오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고 학원을 안갈 생각이라면 초반에 소도시에서 무료ESL과 한국인이 적은 환경에서 일하면서 영어 경험도 많이 쌓으면서 지내다가 거기서 좋은잡(웨이터, 웨이츄리스 같은 팁잡)을 구하면 눌러앉았다가 나중에 관광만 하러 가던지 아니면 6개월 뒤에 밴쿠버나 캘거리, 애드먼튼으로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지역을 정할 때 있어야할 것은 대부분 있으면서 한국 사람은 적고 무료ESL도 있고 잡도 많은 동네를 찾는게 중요한 것 같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의 단점은 없는게 많다는 점이다. 그레이하운드 역이 없고, 사먹을 곳이라고는 A&W와 서브웨이 뿐이 없고 슈퍼마켓도 비싼 곳 뿐이다. 노프릴스나 월마트 따위가 없다. 한달에 한번 주위에 조금 더 큰 도시에 가서 뷔페 가서 밥먹고 한달에 한번 장 봐오는게 이곳 생활의 또 즐거움이라면 즐거움이지만 ... :)

 

 장점

단점 

 밴쿠버 

 생활 편리

 최고의 날씨.

 놀기에 좋은 환경

취업 치열 전쟁

무료 교육 기회 없음 

 알버타 중소도시

무료 ESL

유혹이 적음

잡 구하기 수월 

생활 불편 



지루할 수 있음


2013 캐나다 밴쿠버 잉글리시베이 파이어웍스 볼꽃놀이날 해변 사람들과 볼꽃놀이



보웬섬 나들이가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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