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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Holiday/Australia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를 맞은 호주 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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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호주워홀을 신청해서 왔었다. 인원 제한이 없었고 시급은 우리나라의 3배이상..

백호주의, 인종차별 이야기가 나오고, 다녀온 여성들에 대한 인식이 안좋다는 등, 워홀러 살인사건 등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 숫자가 급격히 줄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급이 30%줄어든다면?...
이건 생각해볼 일이다.

호주 정부는 그동안 워홀러들에게 주었던 세금감면 혜택 혹은 거주인 인정을 폐지하고 비거주인으로 간주하여 32프로의 세금을 첫 1달러부터 모두 부과한다.

그동안은 단계 금액별 세금적용 그리고 처음 2만달러 정도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었다. 그럼 2만달러만 벌었던 사람들은 0원 냈던 세금을 앞으로는 6천불 정도를 세금을 내야 한다는것.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다.

적용은 내년 7월부터이다. 그래서 벌써 세컨을 따려던 사람들도 고민을 시작했으며 2년 오려던 사람들도 고민을 하는 중이라는 말이 많다. 지금 있는 사람들은 마지막 럭키가이라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2천만원 벌어 600만원 세금 내면 1400만원.. 방값 식비 내면 얼마나 남을지... 외노자의 설움과 3D업종에서의 고생.. 한국 집에서 따뜻한 부모님이 해주시는 밥과 따뜻한 내방에서 자면서 아르바이트 해서 돈버는 것중에 이제 사람들은 후자를 택할 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본다.

그래도 직장 때려치도 나올 정도는 안되도 알바 한국에서 최저시급 받고 하는 것보다는 나을 수도 있고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 와볼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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