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지난 10년간 쓰다말다 쓰다말다 방치한 블로그가 하나 있다. 바로 이 블로그이다. 한때는 여기에 여러 경험들을 담고, 그걸로 책을 쓰던가 뭔가 수익을 내겠다는 꿈을 꿨던거 같지만, 게으름과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그러한 모든 꿈은 희미해져갔다.
그 중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애드센스 계정의 오류(?)였다. 오랜기간동안 내 애드센스 계정에 접속도 되지 않고 블로그에 광고도 뜨지 않았다. 뭐 수익이 쌓인건 아니었지만,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달기 위해서 열심히 글을 썼었고, 그렇게 애드센스 광고를 달고 난 이후로는 작지만 조회수 증가와 100원, 200원의 수익을 보며 즐거워하며 글을 썼었지만 뭘 잘못했던건지 애드센스 광고가 안나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흥미를 잃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랜만에 또 어쩌다 애드센스를 확인하게 되었고, 예전엔 에러와 함께 조회가 되지 않던 것이 잘 조회가 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러한 이유로 다시 한번 블로그를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첫번째 글로 이 글을 작성하려 한다. "10년간 쓰다말다 방치한 블로그의 애드센스 수익은 얼마일까?"
그동안 작성한 총 글 수는 255개 정도로 보인다. 대부분 7~8년전쯤 많이 작성한 걸로 보인다. 중간 중간 다시 뭔가를 시작할 때면 블로그를 다시 작성해보려고 시도를 해보았지만 흐지부지... 머리에 하고 싶은 건 많지만 제대로 끝맺음을 맺지 못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캐나다 워홀을 했을때, 호주 워홀을 했을때, 스페인어시험 DELE를 준비 시작했을 때, 한국어교원 자격 취득을 준비했을 때 시작하는 글은 썼지만 작심삼일처럼 멈추고야 말았다. 세계여행도 했는데 말이지.. 시베리아횡단열차도 탔고, 오로라 보러 아이슬란드도 갔고, 아프리카 트럭킹도 했고ㅋㅋㅋ 무튼!
누적 방문수 13만3천에 달하는 블로그이고 방치된지 오래된 사이트이지만 아직도 어쩌다가 방문하는 분들이 계시는 걸로 보인다.
월간 인기글에는 캐나다워홀과 호주 워홀 글들이 있다. 월간 인기글인데 한번 이상 읽은 글이 없다니.. ㅋㅋ 방치된 블로그니깐;; ㅋㅋ 그동안의 모든 경험을 다 적었다면 이렇진 않았겠지.
무슨 일이 있었어서 광고가 못달리게 되었었고, 애드센스 조회에도 에러가 보였었는지 난 알지 못하고 블로그를 거의 접었었는데, 그 이후에 2020년 12월부터 다시 가능해진 걸로 보이지만 난 그동안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최근에 내 애드센스 계정에 다시 접속이 가능해서 이렇게 내 애드센스 수익을 다시 확인하고 이 글을 쓰기로 생각했다.
앞으로 계속 블로그에 무언가 쓸까? 난 현재 아프리카에 있고, 앞으로 6개월 정도 더 있을 예정이다. 내년 3월에 델프 B2시험을 보려고 준비해볼 생각이고, 4월에는 프랑스에 이강인 경기를 직관하러 가볼 생각이고(비행기표는 이미 예매), 5월에는 델레 B2시험을 보려고 생각 중이다. 6월에는 한국에 돌아갈 것이고, 한국에 돌아가면 해외로 일하러 갈 생각이고 기간이 뜬다면, 해외 한달 살기 등을 해볼까 하는 생각중이다. 블로그를 새로 만들어서 해야하나, 아니면 여기다가 또 써볼까 뭐 여러 생각중.! 이러고 또 생각만 하고 멈출지도.. 하지만 난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 이 블로그에 항목으로 만든 한국어 교원 자격은 취득하였고, 델레 시험은 올해 11월에 봤다. 추가로 올해 12월에 델프 B1 시험도 쳤다. 앞으로도 블로그에 쓸 일은 무궁무진할텐데, 난 이런걸 쓸 수 없는 사람인거일수도.